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억 속의 들꽃 (문단 편집) ===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 === '나'가 데리고 온 명선을 처음에는 탐탁지 않게 생각했으나, 금반지를 보자 태도가 달라지는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인간들이다. 명선의 금반지를 얻어내기 위해 온갖 수를 다 써봤고, '나' 까지 이용해서 정보를 캐내려 했으나, 결국 금반지를 얻는 데 실패한다. 다만 명선의 숙부와 달리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명선이는 도와줄 이유가 없는 생판 타인이며,[* 당장 '나'의 어머니가 '나'가 대려온 명선을 보자마자 "밥버러지를 왜 데려왔냐"고 면박주는 장면이 있다. 이는 당시의 인심이 꽤나 각박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을 암시한다.] 명선이가 금반지를 내밀기 전까진 집에 별로 도움을 주는 것도 없이 손 놓은 식객처럼 굴었다는 것,[* '나' 의 집에는 명선이 말고도 '나' 의 친척으로 추정되는 사춘기 소녀가 1명 있었지만 (일단 '나' 보다 연상으로 나온다) 이 소녀는 그래도 집에서 일을 하고 잠자리와 밥을 받아먹고 있었다. 약간 착취형이긴 해도 어쨌든 밥값은 하고 있었다는 것.] 전시상태여서 이 가족도 생판 무관한 타인을 동정심만으로 받아주고 거둬줄 정도로 여유로운 집안은 아니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물론 금반지를 받은 이후에도 순순히 명선을 챙겨주지 않고 더 많은 금반지를 욕심 내는 걸 보면, 상황 감안을 해도 부정적인 인물들이라는 건 변함없지만. 전쟁으로 인해 각박해진 민심과, 인정을 잃어버리고 생계와 탐욕에 골몰하게 된 인간 군상을 상징한다. 작품 초반에 "피란민들이 집 안에서 묵고 갈 때마다 물건이 없어지는 것 때문에, 뒤주에서 쌀바가지를 꺼내는 어머니의 인심이 날로 얄팍해졌다"는 것과 "아버지가 '나'의 청이라면 웬만한 건 다 들어 준다"는 서술이 나올 뿐 아니라, 부모가 둘 다 저 모양인데 누나와 '나'가 순수하고 멀쩡하게 성장한 것을 보아 처음부터 탐욕스러운 인간들은 아니었고, 전쟁이 인간의 정신까지 황폐하게 만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캐릭터들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흔히, 부모님과 어른들을 묶어 같이 평가하기도 하는데, 긍정적 입장과 부정적 입장으로 나뉜다. 긍정적 입장은 "위험한 전쟁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명선이를 각박하게 대하고, 전쟁이 아니었다면 따스하게 대했을 것"이라는 평가를, 부정적 입장은 "전쟁 중에 고아가 된 명선이를 가혹하게 대하고 금반지를 얻기 위해 계산적으로 행동한 어른들은 비판받아야 한다"는 평가가 있다. 포지션이라던가 고아를 대하는 전시의 어른으로써 부정적으로 평가받을 여지가 있지만 '상황상 그럴 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는 점은, 조금 더 앞의 시대를 다룬 [[반딧불이의 묘]]의 주인공네 친척 아줌마와 비슷하다. 일단 셋 다 맡게 된 고아[* [[반딧불이의 묘]]의 주인공인 세이타 남매, 명선이.]를 본격적으로 좋지 않게 본 계기는 그들이 자기 가족 챙기기에도 힘들 시점에서 눌러사는 식객이면서도 집안 살림이나 노동에 전혀 보탬이 없었다는 것. 그러나 세세하게 따져보면 조금 다르다. <반딧불이의 묘>에 나오는 주인공의 친척 아줌마는 원래부터 주인공 남매를 맡아주기로 약속한 사이었으며 일을 하지 않고 놀아대기만 하는 주인공을 껄끄러이 여겼을지언정 주인공의 돈이나 재산을 대놓고 착취하려들지는 않았다. 허나 <기억 속의 들꽃>의 '나'의 부모님은 명선이를 맡을 책임은 원래부터 없는 남남이지만 명선이가 준 귀중품(금반지)을 탐내 맡아주기로 한 것이며, 처음부터 금반지가 때문에 명선이를 받아준만큼 명선이에게 금반지가 더 있음을 확신하자 대놓고 명선이의 재산(=금반지)을 집요하게 노리기 시작한다. 또한 <기억 속의 들꽃>의 주인공의 부모는 명선이 이전부터 있었던 식객인 친척 아이도 약간 착취형으로 부렸던 걸 고려해보면, 남남인 명선이는 금반지의 소유 여부를 떠나서 더욱 착취형으로 부려먹었을 가능성도 높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